작년부터 편의점에서 더치커피가 팔더니.
올해는 야쿠르트 아주머님께서도 콜드블루라는 이름으로 더치커피를 파신다.
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더치커피도 의외로 나쁘지 않아서
출근길에 오늘의 모닝커피로 야쿠르트의 콜드블루를 선택했다.
일단 추출방식이 침수식은 아닌 것 같다.
한 방울씩 떨어뜨리는 방식이다.
커피를 차가운 물에 내리는 과정은 원두의 신맛보다는 향을 보전한다.
야쿠르트가 블랜드한 원두가 무엇인지 알 수는 없지만
첫 인상은 향과 약간의 신맛, 그리고 단맛이 고르게 느껴졌다.
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사무실에 올라와 컵에 얼음을 넣고 농도를 확인하니.
의외로 진하다.
편의점의 것보다 더 진하고,
평소 내가 희석해서 마시던 것보다도 진하다.
향과 신맛을 위해서 아무래도 에디오피아 예가체프나 시다모를 사용한 것 같은데..
향에서 프롤랄향이 살짝 풍기고 고구마 달큰한 맛이 살짝난다.
아마 예가체프를 살짝 썼나보다. ^^);;
하지만 그 양이 많아 보이지 않는 것이 향과 맛이 아쉽다.
어쩌면 이미 싱글 더치에 길들여졌서 일지도 모른다.
글을 쓰며 조금씩 맛을 보는데..
점점 마시는 즐거움이 감소한다.
향에 좀 민감해서일까?
첫향과 목넘김의 향 모두 그리 즐겁지 않다.
나와는 별로 맞지 않는 것 같다. 어, 그런데 유사한 목넘김에서 언젠가 맛보았던 기억이 있다.
뭐더라............... 2달전에 맛본 것 같은데......
쓴맛은 별로 없는 걸보니.
중강배전까진 아닌 것 같고,
농도를 보면 중중강 배전 정도같다.
라떼도 판매하던데 다음엔 라떼를 맛봐야겠다.
어쩜 원두가 같다면 부드러운 라떼가 더 맛있을 지도 모르겠다.
